최근 "맛있는 녀석들" 484회에서 마라 생선구이, 마라카오위를 맛보러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중식 요리 전문점 번산셴에 다녀왔습니다. 마라의 알싸한 맛과 부드러운 생선의 조화가 훌륭했던 이 특별한 요리를 소개해드릴게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번산셴은 중국 중부 출신의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으로, 중국 유학생들과 마라 요리 매니아들이 입소문을 타고 찾아가는 맛집입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추면서도 정통 마라의 깊은 맛을 유지한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죠.
이번에 방송된 메뉴는 바로 **마라생선구이(마라카오위)**였습니다. 마라 생선구이는 두반장과 건고추를 사용해 매콤한 마라 소스를 만들고, 바삭하게 구운 임연수어 위에 화끈한 소스를 부어내어 생선의 부드러움과 마라 특유의 알싸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요리입니다.
국물은 생각보다 부드럽고 달큰하며, 감칠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맵기 정도도 한국인 입맛에 맞추어 적당히 매콤해 외국인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수준입니다.
마라 생선구이를 주문할 때 건두부, 부죽, 팽이버섯, 콩나물, 당면, 면사리 등을 추가해 먹으면 마치 마라탕처럼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중화면(우육면)**을 추가하면 더욱 특별한 식사를 경험할 수 있어요. 또한, 계란볶음밥을 곁들여 생선과 국물에 찍어 먹으면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이 외에도 알배기배추볶음과 마늘청경채볶음을 함께 곁들여 먹으면 매콤한 마라 생선구이의 맛을 부드럽게 해주어 잘 어우러집니다. 마라생선구이의 매운맛과 배추의 달큼함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새로운 맛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번산셴에서는 마라생선구이뿐만 아니라 중국비빔면, 마라오이무침 등 여러 중국 전통 요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마라소스와 땅콩소스가 어우러진 중국비빔면은 한 끼 식사로도 훌륭하고, 본연의 오이 맛을 잘 살린 마라오이무침은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좋아 사이드 디시로 제격입니다.
마라 특유의 향과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중국 본토의 맛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번산셴, 이번 주말 계획에 추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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